경남 김해시 봉황동 금관가야 왕성 터에서 목 부분 지름이 1㎝에 불과할 정도로 정교한 최고급 의례용 옻칠 제기가 발굴됐다. 경남 함안군 가야리의 아라가야 왕성 터에서는 지름이 10m인 집수지(集水地·물을 모은 곳)가 모습을 드러냈다.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김해 봉황동 유적 10차 발굴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김해 봉황동 유적은 금관가야의 왕성과 왕릉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대규모 취락 주변 배수로나 도랑으로 추정되는 약 109㎡ 규모의 구상유구(溝狀遺構·도랑 형태의 유구)에 유기물이 약 70㎝ 쌓여 있었는데, 이곳에서 1~4세기에 제작·사용된 목제품이 지난해 하반기 300여점 출토됐다.이 중 옻칠 제기인 ‘목이 긴 옻칠 굽다리 접시’는 총 15점 출토됐다. 금관가야 성립 전인 1세기쯤 만들어져 의례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1점은 높이 25....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사진)이 자신을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사이버 레커’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게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김혜령 판사는 24일 쯔양이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첫 번째 변론을 진행했다. 쯔양은 구제역에게 1억원, 주작감별사에게는 5000만원을 청구했다.쯔양은 지난해 7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에게 4년간 폭행 등 피해를 당했다고 공개했다. 불법촬영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하고 돈을 빼앗겼으며, 강요로 술집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불공정 계약 때문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유튜브 방송 수익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했다.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와 관련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쯔양이 방송을 하기 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입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