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신의 외환 정책을 비판한 도밍고 카발로 전 경제장관의 딸을 미주기구(OAS) 대사직에서 해임했다.마누엘 아도르니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대통령 결정에 따라 소니아 카발로는 주OAS 아르헨티나 대사 직무를 끝낸다”고 밝혔다. 소니아는 카발로 전 장관의 딸로, 지난해 6월 임명됐다.대통령실은 소니아를 해고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밀레이 대통령이 최근 카발로 전 장관의 비판을 받자 보복 조치로 부임한 지 1년도 안 된 소니아를 해고한 것으로 해석했다.당초 ‘경제학자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밀레이 대통령과 카발로 전 장관의 사이는 좋았다. 1991~1996년 경제장관을 지내며 기업 규제 완화와 민영화 등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극복한 카발로 전 장관은 2021년 총선 당시 같은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 당시 총선 후보의 경제 공약을 공개 지지...
오는 23일부터 부모 각각 육아휴직 기간이 최대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어나면서, 맞벌이 부부가 부부 합산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 근로자에겐 난임치료휴가 급여가 신설된다.고용노동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남녀고용평등법과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등 육아지원 3법 대통령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22일 공포된 육아지원 3법의 후속 조치다.오는 23일부터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육아휴직 기간이 각각 1년 6개월씩으로 늘어난다. 한부모 가정이거나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인 경우 이 조건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또 현재 2회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3회 분할 가능하다. 연장된 기간의 육아휴직 급여 또한 최대 160만원이 지원된다.배우자 출산휴가는 현행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현재 출산 후 90일 내 2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