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해 9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반의사불벌죄 전면 폐지 등 추가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용노동부가 6일 발표한 임금체불 현황을 보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2조448억원으로 전년(1조7845억원)보다 14.6% 증가했다. 체불 피해 노동자는 28만3212명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연간 임금체불액은 2019년 1조7217억원을 기록했다가 2020년 1조5830억원, 2021년 1조3505억원, 2022년 1조3472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3년 1조7845억원으로 다시 반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처음으로 2조원을 웃돌면서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노동부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위축, 대유위니아(1197억원)·큐텐(320억원) 등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집단체불, 체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인식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소폭 올랐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을 주식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45포인트(0.67%) 오른 6,066.4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0.87포인트(0.98%) 상승한 19,714.27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7.01포인트(0.38%) 오른 44,470.41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증시는 출렁였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을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인데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으로 ...
파나마 정부가 앞으로 미국 정부 소유 선박에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발표했으나, 파나마 측이 이를 곧바로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파나마가 미국에 ‘통행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며 운하를 환수하겠다고 위협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물밑 협상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압박의 고삐를 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미 국무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조치로 매년 수백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파나마운하청은 국무부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운하의 통행권이나 통행료와 관련해 바뀐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이런 상황과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파나마를 방문했을 당시 양측이 미 해군 선박에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