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내세우는 주장은 ‘성폭력 무고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비동의강간죄가 도입되면 무고죄로 억울하게 수사를 받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거나 “강간으로 고소당하지 않으려면 성관계 전 동의했다는 확인서를 써야 한다” 같은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모든 남성이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소모임 ‘평등남’에서 활동하는 남성 회원 장미씨(30·가명)는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찬성한다. 장미씨를 지난해 12월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만났다. 장미씨는 “성폭력 무고율이 굉장히 낮다”며 “주변 남성 지인들과 얘기해보면 비동의강간죄를 들어본 적도 없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비동의강간죄 논의가 나올 때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쏟아지는 반대 여론이 ‘괴담’ 수준으로 부풀려져 있다는 것이다.2017~2018년 실시된 대검찰청·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를 보...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동향과 방향을 담은 6세대(G) 통신 백서 ‘인공지능(AI) 내재화·지속 가능한 통신 서비스’(사진)를 6일 공개했다.백서는 통신 사업자와 사용자의 요구사항, AI 기술의 부상, 표준화 동향 등 대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6G는 5G보다 전송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고 지연 시간은 10분의 1 수준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의료, 확장현실(XR) 등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받는 기술이다.삼성전자는 6G 기술을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의 사물인터넷(IoT)보다 강력한 연결성을 갖추는 만큼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몰입형 확장 현실, 디지털 트윈, 대규모 통신, 유비쿼터스 연결, 고정 무선접속 등의 신규 서비스 부상이 예상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연구조직인 서울 서초동 삼성리서...
국내 대형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지난해 동반 흑자를 거뒀다. 이들 회사가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조선업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올해도 국내 조선업계의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4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0%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25조5386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늘었다. 특히 한화오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액은 10조7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매출액은 9조9031억원으로 24% 증가했다.업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