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울산시 동구 한 부두에서 70대 노동자가 송유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13분쯤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벌크선(3만5715t·파나마 선적)에서 선적 중이던 송유관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70대 노동자 A씨가 중상을 입었다.하역업체 직원인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울산해경은 현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해당 업체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 윤곽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내 반도체·자동차·배터리 기업의 긴장 수위도 고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인 ‘그린 뉴딜’의 종료를 선언했다. 2030년까지 전체 신차 판매 대수의 50%를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180도 뒤집겠다는 것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를 겨냥해 투자를 늘려온 완성차·배터리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물론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 공식화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즉각적인 폐기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친환경차 우대 정책을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는 방향 자체는 재확인된 셈이어서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정책 추진 속도와 강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