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삼국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환율·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6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기업·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보다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1%였다. 이는 올해 자금사정이 호전됐다고 응답(11%)한 숫자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나머지 58%는 비슷하다고 답했다.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토목(50%), 금속(철강 등, 45.5%), 석유화학·제품(33.3%)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한경협은 “이들 업종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장기 부진에 빠져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자금 악화 원인으로 ‘환율 상승’(24.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23.0%), ‘높은 차입 ...
지난해 KBO리그 최고 3루수는 김도영(22·KIA·사진)이다. 프로 3년차에 잠재력을 터뜨린 김도영은 141경기에 나가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OPS 1.067의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고 2024시즌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김도영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리그 3루수 사이에서 ‘경쟁’이란 단어를 지웠다. 홈런 1개가 모자라 아쉽게 ‘20홈런-20도루’를 놓친 송성문(키움)도, 37개 홈런을 때린 최정(SSG)도 명함조차 못 내밀었다. 김도영에게 자극받은 다른 3루수들도 2025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시즌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3루수는 물론 김도영이다. 그는 지난겨울 ‘완성형 3루수’로 거듭나기 위해 미국·일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타자 김도영’은 흠잡을 데 없었지만 수비에서는 30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할 때 상대적으로 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