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이그니션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K팝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 무대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007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공연 무대에 올랐다.리사는 반짝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와이어를 매단 채 등장했으며, 춤을 추며 ‘007 시리즈’ <죽느냐 사느냐>(1973)의 주제곡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불렀다. ‘리브 앤 렛 다이’는 ‘폴 매카트니 앤드 윙스’가 원곡자다. 리사에 앞서 배우 마가렛 퀄리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007 요원을 떠오르게 하는 복장의 댄서들과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당초 리사가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함께 협업한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을 선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실제 시상식에서 부르지...
국민의힘이 3·1절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대거 참석하고 2일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지지층 결집 총력전에 나섰다. “헌법재판소를 때려부수자”는 과격한 발언도 나왔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압박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조기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결집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37명은 제106주년 3·1절인 지난 1일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여의도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연단에 선 김 의원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내가 고통스럽더라도, 가시밭길이라도 가겠다고 결단한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며 “윤 대통령이 반드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은 정말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자유를 지키려는 의지와 책임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나 의원과 윤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박대출·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