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청도군 2억9000만원·신안군 18억원 지급 중국 등 조각 공장서 만들어 수입해 설치프랑스 유명대학 교수 이력 등 모두 허위지방자치단체들이 한 번도 해외에서 생활한 적도 없는 사람의 ‘세계적 조각가’라는 말에 속아 혈세로 수억원에서 십수억원의 조각상을 구매해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사기 등으로 여러 차례 수감생활을 한 그가 설치한 작품은 중국 공방 등에 제작을 의뢰한 뒤 수입한 것이었다.24일 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2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72)에 대해 지난 20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경북 청도군과 전남 신안군에 허위 이력을 내세워 조각 작품을 납품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청도의 경우 “기망 행위가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신안 사건에 대해서는 “의심이 들지만 기망으로 계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 판결문을 보면...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칼럼과 사설을 싣는 오피니언면의 논조 변화를 예고했다.베이조스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우리 오피니언면에 변화가 있을 것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우리는 앞으로 매일 개인의 자유와 자유 시장이라는 두 가지 기본 원칙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글을 쓸 계획”이라며 “우리는 물론 다른 주제도 다루겠지만, 이 원칙에 반대하는 견해는 다른 매체가 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조스가 언급한 자유 원칙은 보수 진영이 추구해온 핵심 가치라 이 글은 WP 오피니언면의 보수화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신문, 특히 지역 독점 신문은 모든 견해를 다루는 광범위한 오피니언면을 매일 아침 독자의 집 앞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간주되던 때가 있었다”며 “오늘날에는 인터넷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베이조스는 “나는 미국인이고 미국을 위해 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