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자신이 집권할 경우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주장에 불쾌감을 표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한 전 대표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부처 눈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고 답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자신의 책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 대표”라며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서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고 적었다.민주당 지도부에서도 한 전 대표 주장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계엄을 본인 대선 가도를 위한 책팔이에 혹시 이용하는 건 아닌가”라며 “그토록 자신을 아낀 형님인 내란수괴 윤석열의 당적이 왜 국...
유통업 불황 속 1년 새 10조 늘어영업이익 2년 연속 6000억원대알리·테무, 국내 시장 직접 공략네이버는 AI 기반 쇼핑 ‘도전장’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국내 유통업계 전통 강호들도 이루지 못한 ‘매출 40조원 달성’인 데다 경기불황으로 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다만 올해 쿠팡을 직접 겨냥한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쿠팡 독주체제인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 영업이익 6023억원(4억36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31조8298억원)보다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년 연속 6000억원대를 올렸다. 2023년 연 매출 30조원대를 돌파해 흑자 전환에 처음 성공한 데 이어 1년 만에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