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논란의 경호처 폐지도 포함찬반 의견 안 내고 관망세경호처 “경찰권 남용” 반발전문가 “세계적 추세” 찬성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로 ‘사병화’ 논란을 일으킨 대통령경호처를 폐지하고 경호 업무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경찰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평가했다.2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경호처 폐지를 골자로 한 대통령경호법 개정안 발의에 대한 국회의 ‘관계기관 의견 조회’에 회신하지 않았다. 법안 개정에 찬성·반대 의견을 밝히기보다 침묵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대통령 경호 업무를 넘겨받으면 경찰의 위상과 영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정권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경호처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구체적인 의견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내에서는 법안 통과가 실제로 구체화하기 전에는...
영도구 등 부산시 내 인구감소 지역에서 추진 중인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누적 참여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워케이션 참여자 수는 연인원 6900명으로 2023년(3300명)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지난 2년간 1100여개 기업이 부산의 워케이션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746개 기업은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에서 업무와 여가를 병행했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치구는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인구소멸지역과 중구, 금정구 등 인구감소지역이다.참여자 증가에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쾌적한 업무공간 조성이 한몫했다. 아스티호텔(동구 초량동) 24층에 마련한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거점센터를 비롯해 더휴일 워케이션센터(영도구 봉래동), 씨씨윗북(영도구 영선동), 패스파인더 남포점(중구 신창동) 등 위성센터가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의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대표 시설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은 원래 진보가 아니라 중도보수 정당이란 선언을 두고 당 안팎에서 찬반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중도보수 선언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준비된 발언이다. 특히 조기 대선 캠페인용 포지셔닝 작업 중 하나다.우선 국민의힘을 극우로 밀어내려는 의도가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민의힘의 극우적 행태에 실망한 보수 유권자들을 흡수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을 ‘극우 정당’ ‘극우 파시즘’으로 꾸준히 호칭하고 있다. 실제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심판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행태는 극우 정당으로 기울고 있다. 하버드대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 교수의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전제주의를 가리키는 4가지 신호로 헌법·선거제 등 민주주의 규범 거부, 폭력 조장이나 묵인, 정치 경쟁자 부정, 언론 등 비판자의 기본권 억압을 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신호가 모두 확인되고 있다. 중도보수의 넓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