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앞두고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자 여권 주자들의 대선 채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홍 시장은 이날 기자와 연락하며 “만약 탄핵 대선이 시작되면 이번이 마지막이니 (시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대선은 보궐선거로 간주해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선거일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된다. 하지만 홍 시장은 당내 경선 단계에서 미리 시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진 19대 대선 때는 경남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했다.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의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 사퇴’라는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달로 예상되면서 시장직 사퇴에 따른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