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미국 투자회사 ‘스톡 팜 로드(SFR)’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전남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놓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최대 50조원을 유치하겠다는 SFR 측이 지난해 30억원 규모의 후원 행사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변변한 사무실도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다.SFR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에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전남도 등에 따르면 SFR 측은 지난해 12월 말쯤 전남도에 투자 의향을 밝힌 이후 지난 5일 관계자들이 전남을 찾아 MOU를 맺었다. 양측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 김 지사의 미국 방문 일정에 맞춰 보다 진전된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SFR은 보도자료에서 “초기 프로젝트 규모가 100억달러(약 15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350억달러(약 5...
시민사회단체들이 26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전국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써부터 일부 무리는 헌법재판 불복까지 운운하고 있다”며 “엄중한 결단을 내려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 첫걸음은 윤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헌재에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 열렸다. 헌재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서채완 비상행동 공동상황실장은 “파면의 필요성은 결국 피청구인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가 중대한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기준이 된다”며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는 해프닝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실패했을 뿐, 국가기관을 침탈하고 시민들을 처벌 대상으로 만들었던 내란은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행위가 헌법의 지배원리인 민주적 기본질서를 전면으로 무너뜨린 행위였다는 점을 주목해야한...
“한국에서 만들어낸 플레이북(Playbook·성공매뉴얼)을 다른 (국가)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6일 지난해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한국의 성장 스토리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쿠팡의 모든 것은 고객에서 시작해 고객에서 끝난다”면서 창사 14년 만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원동력으로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고객 경험 제공을 꼽았다. 새벽 및 당일 배송을 45% 가까이 늘리고 당일 배송 주문 마감 시간도 2시간 연장한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도서산간 지역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김 의장은 “자동차에 새 타이어가 필요하다면 집에서 주문해 다음날 배송 및 설치를 받을 수 있다”며 “챙겨야 할 생일을 깜빡 잊어도 신선한 꽃과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다음날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자동화 풀필먼트(통합 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