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프린트액자 법원장과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는 고교(경기고) 동문 친구에게 “탄핵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최 전 의원은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도 보수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고교 동문의 문자 메시지에 답한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친구에게 “대통령의 구국의 결단이라고 하더라도 군 병력을 국회의사당에 진입시키고, 국회의 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령한 것만으로도 중대하고 명백한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며 “결코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탄핵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최 전 의원은 “이러한 경우에도 탄핵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앞으로 어떤 권력자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하여 나라를 이끄는 어려운 길보다 군병력을 이용한 비상조치라는 손쉬운 수단을 사용하려는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게 되고 우리 정치는 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극우세력의 선동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일부 극우 커뮤니티에는 탄핵 불복 의사와 함께 폭력 사태도 불사해야 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이 25일 최종 변론에서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선동은 더 격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서부지법 난동사태 모의 의혹을 받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에는 지난 24일 “헌재로 모이자”는 글과 함께 “내일 경찰들이 행패 부리는 걸 인원으로 찍어눌러야 한다” “무기 집에 하나씩 다 있지 않냐, 무기라고 생각을 못 했을 뿐이지” 등 폭력 사태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이 올라왔다.극우 세력 600여명이 참가한 텔레그램 방에도 24일 “헌재 가시는 분들은 방독면 혹은 물수건을 챙겨가라”며 “저들은 더 이상 뒤가 없고, 저희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헌재에 LP가스통이 배달되는 사진을 이용해 만든 “가스 폭발 테러가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