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YO. 건강 담은 칠곡 할매, 농산물 맛은 여기서 다해!”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를 모델로 한 경북 칠곡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다. 이 뮤직비디오는 할머니들과 우정을 쌓아온 래퍼 슬리피의 재능기부로 탄생했다.칠곡군은 지역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를 오는 20일 칠곡군과 래퍼 슬리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농산물 브랜드는 참외·오이 등 칠곡지역 농산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수니와칠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달 탄생했다.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캐릭터가 그려진 상자에 농산물을 담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3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비트와 함께 마이크 대신 오이를 든 슬리피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경쾌한 비트와 리듬감 있는 가사를 통해 칠곡 농산물의 매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했다.할머니들은 영상에서 칠곡에서 생산한 벌꿀참외와 캠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97세.여성가족부와 정의기억연대는 길 할머니가 전날 별세했다고 17일 밝혔다. 길 할머니는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길 할머니는 13살이던 1940년 “만주에 가면 공장에 취직하여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만주에 위치한 위안소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1년 뒤 성병을 얻어 귀국했으나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도우려 1942년 중국에 갔다가 허베이성 위안소에 다시 동원됐다.길 할머니는 18살 때 해방을 맞이했다. 1946년 인천항으로 돌아온 길 할머니는 집으로 가기 위해 충남 천안 등에서 돈을 벌었으나 남북 분단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길 할머니는 1998년 10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