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버터프레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침체된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매입하는 등 건설경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민생경제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부문은 그간 지방중심의 수주 감소 영향으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고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토지이용을 효율화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부산·대전·안산에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구간을 조속히 추가선정 하겠다”면서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예외가 적용되는 지역전략사업을 ...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동급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놓으며 앞다퉈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얼어붙은 내수 시장에 숨통을 틔워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기아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와 실용성·경제성을 겸비한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EV9 GT는 2023년 출시한 EV9에 강력한 주행 성능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더한 모델이다.합산 최고 출력 374㎾(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 ㎏f·m)의 성능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4.5초에 불과하다. 또 99.8kWh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 덕분에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복합 기준)가 408㎞에 이른다.기아 SUV 중 최초로 전방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인식해 서스펜션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프...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수차례 받은 조지호 경찰청장(사진)이 2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조 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결국 증인으로 나서기로 했다.19일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조 청장은 20일 오후 열리는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구인 영장’ 발부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 측은 “공직자 도리로 중병에도 불구하고 영장 집행을 거부할 수 없기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탄핵소추인인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이다. 조 청장은 “건강과 유죄 판결(에 미칠) 영향 우려”를 들어 두 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국회 측이 ‘증인 철회’로 가닥을 잡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윤 대통령 측이 8차 변론에서 증인 채택을 요청했다. 조 청장이 또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헌재는 구인 영장을 발부했다. 구인 영장까지 발부되자 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