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등과 만남을 앞둔 경제사절단을 만나 “미 신정부와 협력해나갈 기회를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의 대미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우리의 입장이 미국 측에 잘 전달돼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한·미 관계가 보다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상호관세 부과 계획 등 통상 관련 정책이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한 팀이 돼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최 회장을 비롯한 재계 측은 “한·미가 서로 윈-...
이스라엘군이 6차 인질 석방이 이뤄지자마자 가자지구 남부를 공격해 3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구호트럭 이송을 감독하던 현지 경찰관 3명이 이스라엘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내무부는 “이 범죄는 점령군(이스라엘군)이 휴전 합의를 광범위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점령군은 지난주 중재국들에게 한 약속을 어기고 구호품 차량과 잔해를 치우기 위한 중장비 진입을 막는 등 휴전 합의를 또 다시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무부는 또 이스라엘이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이집트에서 치료를 받으러 나가는 것을 막고 있다고도 밝혔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이동하던 무장한 개인 몇명을 표적으로 삼은 공습이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스라엘 군 병력에 접근하지 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정상이 12일(현지시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신뢰 관계를 재확인하고 무역 및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등 ‘트럼프 관세’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동했다.트뤼도 총리는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친구는 서로의 등을 지켜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신뢰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EU와 캐나다를 “좋은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고 했다.이들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 규모로 보면 캐나다와 EU는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