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학교폭력변호사 61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씨(78)의 재심이 열린다.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재욱)는 최근 최씨의 중상해 사건 재심 기각결정에 대한 항고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재판부는 “진술서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재심청구의 동기에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플랫] 성폭행 가해자 혀 깨물어 징역형…최말자씨, 60년 만에 재심 길 열렸다[플랫]자신을 성폭행하려는 자의 혀를 깨문 죄, 59년의 억울함과 분노이어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영장 없는 체포·감금이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최씨는 18세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 노모씨(당시 21세)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되게 한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최씨는 사건이 있은 지 56년 만인 ...
더불어민주당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13일 정부에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가 강조해온 지역화폐 사업에 15조원을 배정했다. 정부·여당이 지역화폐 사업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만큼 향후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기사회생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민주당은 자체 추경안에서 민생회복을 위해 24조원 규모의 세출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를 살리는 방안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할인지원 등 소비진작 4대 패키지를 제안했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25만원,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에 1인당 추가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13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20조원 규모의 지역화폐에 대해 10% 할인비용을 지원하는 안도 담겼다. 지역화폐 관련 사업에 15조...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가수 고 송대관씨의 마지막 방송 무대가 16일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방영됐다.이날 오후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충남 당진 편’에는 고인이 ‘지갑이 형님’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화사한 재킷을 입고 등장한 고인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다소 여윈 얼굴이었지만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구수한 목소리는 그대로였다. 지난 인생을 유쾌하게 되돌아보는 내용의 가사는 떠난 고인의 생애를 떠올리게 했다.“한 번 먹은 나이를 줄일 수는 없지만 / 못다 한 사랑도 다시 해보고 (중략) / 한 세상 소풍 왔다 /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 (‘지갑이 형님’ 중)이날 방송은 지난해 10월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녹화된 것으로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KBS 측은 무대 영상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구를 띄웠다.고인은 지난 7일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 시기 활동한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