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레플리카 을사년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를 위해 실내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수영장에서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소독 관련 화학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에 있는 공공 실내 수영장 20개소의 수질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수영장에서 수영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사용하는 욕수(浴水)는 수영자의 땀과 분비물 등 유기물 유입으로 인해 오염되거나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소독하는 등 수질을 관리해야 한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수영장업자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수질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 대상 20개 수영장 중에서 1곳의 유리잔류염소가 1.64㎎/L로 기준치(0.4∼1.0㎎·/L)를 넘어섰다. 또 2곳에서는 결합잔류염소가 각각 0.52㎎/L, 0.57㎎/L로 기준치(0.5㎎/L)를 ...
무지개 눈| 김숨 지음 |민음사 |236쪽 |1만7000원“내가 보고 있던 무지개가 하늘에 뜬 무지개가 아니라는 걸, 내 흔들리는 눈동자에 뜬 무지개라는 걸 나는 도에게 말하지 않았다. 내 오른쪽 눈동자에 눈물이 고이고 햇빛이 사선으로 비쳐 들면 무지개가 뜬다. 눈동자가 진동 속에 있는데다 사시여서, 햇빛이 눈동자에 맺힌 눈물방울을 통과할 때 굴절과 반사가 일어나며 무지개가 뜨는 걸 거다.”김숨 작가의 연작소설집 <무지개 눈>이 출간됐다. 다섯 명의 시각장애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들의 감각적 경험과 내면을 세밀하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선천성 전맹, 저시력에서 후천성 전맹으로 변한 사람, 전맹과 지체장애를 함께 가진 중복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각 작품마다 한 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감각이 생생하게 드러나면서, 단일한 개념으로 인식되던 장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