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주운전변호사 군사법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해 내란 가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의 보석 신청을 13일 기각했다.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이 전 사령관에 대한 보석허가 청구 심리를 진행한 뒤 이를 기각했다. 군사법원은 이 전 사령관이 보석으로 풀려나면 관련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을 일정한 조건 아래서 석방하는 것을 말한다.이날 오전 보석허가 청구 심리에서 이 전 사령관 측은 새로운 논리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위법이라고 할 수 없다”며 “계엄 조치에 따라 국방부 장관의 명령을 받고 병력을 출동시킨 이 전 사령관에 대한 내란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계엄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포됐다고 인식했으며,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고 주장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다.반면 군검찰은 “피고인은 구속 이후...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빚어졌다. 최근 국내 금 현물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최대 24% 높았다. 국내 금 투자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나타나 현상으로 일각에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할인이 금의 투기적 수요 폭증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한국거래소의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에서 지난 14일 기준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6만8200원이었다. 같은 시각 국제 금 가격은 1g에 13만5000원대로 가격 차이(괴리율)가 약 24%에 달했다.장 마감 시점에서는 괴리율이 20.13%로 다소 줄었으나,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 간 격차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2014년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더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금 시장에서도 나타난 것이다.금값 급등은 국제적 현상이지만 국내 시장...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게임 시장은 넥슨과 크래프톤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5% 증가한 4조91억원(4462억엔. 100엔당 898.5원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157억원(1242억엔)으로 같은 기간 8% 줄었다.넥슨은 지난해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 매출은 모바일 버전 중국 출시 효과로 53%나 늘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다음달 28일에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