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인력을 감축하고 추가 채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각 기관이 채용할 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소속 직원과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에게 효율성 개선과 감원을 통해 연방정부 인력 규모를 줄일 계획을 제출하라고 행정명령을 통해 지시했다. 이에 따르면 각 정부 기관은 직원 4명이 그만둘 때 1명만 추가 채용하도록 제한된다. 다만 공공안전, 이민, 법 집행 등 일부 직무는 예외로 한다.그동안 정부 인력의 대규모 감축을 주도해온 DOGE의 권한도 크게 늘어난다. 행정명령에는 기관마다 DOGE 팀장을 배치하고, 각 기관장은 DOGE 팀장과 채용 계획을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DOGE 팀장이 채용을 반대하는 직무는 공석으로 두되, 기관장이 별도로 결정하는 경우에만 채용하도록 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두고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응 방안 고심에 나선 각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추가 10% 보편관세,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조치에 이어 이날 상호관세 방침까지 발표하면서 사실상 무역 전쟁의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그러나 관세 부과 대상은 행정부 내 연구를 거쳐 국가별로 다를 것이며 시점은 4월 초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약 한 달 반 동안 국가별 협상을 통해 관세를 면제하거나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실제로 관세 장벽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기보다, 협상을 끌어내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 협박’을 통해 멕시코·캐나다 등으로부터 원하는 바를 대폭 받아낸 전략을 전 세...
2023년 한 해 4만6000명 이상이 자해나 자살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했고, 이중 절반 가까이는 10~2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세대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1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통계를 보면 2023년 전국 센터급 이상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583만676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는 4만6359건으로 나타났다. 전년(4만1955건)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연령별로 20대가 1만2592건(27.2%)으로 가장 많았다. 10대가 8308건(17.9%)로 그 뒤를 이었다. 10대와 20대의 자해·자살 시도자 수를 합하면 전체의 45.1%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그 뒤로는 30대(6590건), 40대(6159건), 50대(5321건), 60대(3441건), 70대(2081건), 80대 이상(1839건) 순이었다.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년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