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지난달 진통 끝에 극적으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채 한 달도 안 돼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15일로 예정돼 있던 이스라엘 인질 3명의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정오까지 ‘인질 전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개발 구상’ 발표 후 휴전이 2단계 전환을 위한 협상으로 진전되기는커녕 양측 간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스라엘에 결정권이 있다면서도 15일 정오까지 남은 인질 전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지구에) 온갖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3주간 적(이스라엘)이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국민의힘은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당과) 협의가 없었다”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제가 과거에 비춰볼 때는 당정협의를 거쳐서 발표됐는데 당으로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렇지만 집권당, 여당이기 때문에 석유시추 탐사가 대왕고래뿐 아니라 6개가 남아있어서 이런 부분 꾸준하게 국회에서 도와줘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방침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에서 1차 탐사 시추를 진행한 결과 가스 징후는 발견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불과 며칠 전에도 당 지도부가 나서 야당의 대왕고래 관련 예산 삭감을 비판했기 때문에 당정 간 소통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휘발유와 경유 등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커진 생활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유류세 인하 연장은 이번이 14번째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이는 2021년 11월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가 시작된 이후 14번째 일몰 연장이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적용해 휘발유는 리터(ℓ)당 698원, 경유는 448원이 부과된다. 인하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ℓ당 122원, 경유는 133원 싸다.정부는 국내외 유가동향 및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ℓ당 1500원대였던 휘발유 가격은 16주 연속 올라 현재는 173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