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구중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은 탄핵에 집중할 때”라며 당내 계파 갈등을 경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필코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 오는 것이 민주당의 역사적 책무”라며 “민주당이 이기려면 좀 더 포용하고 확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박 의원은 10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유시민 작가가 비명계 인사들(김부겸·김동연·김경수·임종석)을 비난한 것에 대해 “심한 말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지난 5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들이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건 “(당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박 의원은 “(유 작가 말은) 불이 났으면 불을 끄는 데 집중해야지 불 끈 이후 집을 어떻게 짓느냐 이런 말 할 때가 아니라는 취지의 뜻으로 이해된다”면서도 “당 내부에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대개혁할 것인가, 하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도 다 같은 취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심판이 종반에 접어들었다. 6회까지 진행된 탄핵심판 변론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국헌문란 목적 내란 시도였음이 속속 드러나는 중이다.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도 동일한 결론을 향하고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책임 떠넘기기와 궤변을 반복하며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 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가스라이팅이라도 당한 듯 복창하고 있다. 법치주의와 헌정질서 수호에 앞장서야 할 주류 보수정당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망가졌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12·3 비상계엄이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요, 내란 시도였다는 사실은 더 이상의 논증이 불필요할 만치 명약관화하다. 국회를 포함해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계엄포고령 1조부터 내란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 결의권을 규정한 헌법 77조를 무력화하는 조항이다. 포고령 1조에 근거해 경찰은 국회를 봉쇄했고, 계엄군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