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스트리밍추천 새 학기 개강과 함께 각 대학 강의실이 모처럼 활기를 찾은 4일, 의대 강의실만은 이같은 분위기에서 예외였다. 의대 1학년 시간표가 붙어 있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대의 한 중형 강의실에는 이날 오전 앞에서 세번째 줄까지만 자리가 찼다. 연세대 의대의 한 학년 정원은 120명이지만 30명가량의 학생들만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했다. 의대 도서관과 의대 학생 휴게실에도 학생들이 보이지 않았다. 강의실 앞을 지나던 한 의대생은 현재 분위기를 묻자 “얘기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인근 이화여대 의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의예과 학생회실은 점심시간 전후로 계속 불이 꺼져 있었다. 바로 옆 간호학과 학생회실이 드나드는 학생들로 붐볐던 것과 상반됐다.대다수의 의대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대 의대에선 재학생들이 신입생이나 수업을 들으려는 복학생을 압박한 정황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올해는 학사유연화 없이 학칙을 그대로 적용한다”며 동맹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적 비축 자산 선언에 급등했던 가상자산이 하루 만에 급락했다. 비트코인 이외에 공급이 무제한이고 가격이 오르면 특정층이 수혜를 볼 수 있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까지 비축자산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역풍’이 분 것이다.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4일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9.53% 급락한 8만4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장중 10% 넘게 폭등해 9만5000달러도 넘겼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기준)도 전날 1억4300만원선에서 1억2700만원선까지 후퇴했다.알트코인도 폭락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13.72%), XRP(리플, -15.73%), 솔라나(-18.2%), ADA(카르다노, -21.79%)는 10% 넘게 폭락했다. 이들은 전날 20~60% 가량 폭등했지만 급락을 면치 못했다....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는 작업 중 불똥이 보온재에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감정 결과 밝혀졌다. 작업현장에 화재감시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재에 대비한 안전시설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경찰청은 6일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와 관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정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상 1층 배관실(PT룸) 작업에서 발생한 불똥이 바로 아래층인 지하 1층 수처리 기계실 상단부 배관의 보온재 등을 매개로 최초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리조트 B동의 지상 1층 배관실은 이번 화재로 6명이 숨진 곳이다.경찰 관계자는 “배관의 보온재는 난연성 소재인 발포 폴리에틸렌으로 해당 소재의 등급은 확인 중”이라며 “화기를 다루는 작업 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천장 내부의 합선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