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통화인 ‘스캠코인’을 판매해 116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현직 변호사까지 범행에 가담해 자금세탁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임유경)는 “피해자 1036명으로부터 116억원을 빼앗은 코인 사기 범죄집단 12명을 범죄단체조직·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이들은 발행팀, 판매팀, 자금세탁팀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스캠코인을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비교적 상장하기 쉬운 해외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한 후에 시세조종 프로그램을 이용해 코인 시세를 조종했다. 그리고 조작된 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90일간 ‘로크업’(일정기간 판매 금지)이 걸린 코인을 전송해 거래를 막았다. 코인이 곧 국내 대형거래소에서 상장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이른바 ‘리딩방’에서 가짜백서도 발행했다.이들은 입금된 코인 판매금을 상품권업체를 통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반도 안보 공약, 대북 협상 의지 등 집권 2기 한반도 정책의 얼개를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면서 “그것을 위해 우리는 내가 집권 1기 때 시작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바 총리는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동의했음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유지했던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후퇴한 채 북한과 군축(핵무기 감축)협상에 나서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사안만 통제하는 방향으로 대북 관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집권 1기 당시 김정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