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주요 외신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서울 헌법재판소 주변과 광화문, 윤 전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등에 특파원을 대거 투입해 헌재 선고와 시민들의 반응을 실시간 보도했다.미 AP통신은 “윤 전 대통령이 입법 교착 상태를 돌파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에 군대를 보내 한국 정치를 혼란에 빠뜨린 지 4개월 만에 한국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직위에서 파면했다”고 전했다.프랑스 AFP통신은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의 참혹한 계엄령 선포를 이유로 그의 직무를 박탈하는 탄핵안을 지지했다”고 타전했다. AFP는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과 항공기 사고를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에 25%의 상호관세를 얻어맞았다”고 설명했다.미 워싱턴포스트는 “윤 전 대통령은 1987년 한국이 민주화된 이래 처음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정치적 통제권을 장악하려 시도했다”며 “먼저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