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금융감독원이 28일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에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냈다.금감원은 이날 의견서에서 “상법 개정안이 장기간의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된 현재로서는 재의요구를 통해 그간의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소모 등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상법 개정안과 정부·여당이 대안으로 추진 중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세부사항에 차이가 있을 뿐, 주주보호 원칙 선언이라는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재계는 자본시장법 대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고, 국회의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도 큰 진척이 없었던 상황”이라며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이 행사된 상황에서 자본시장법상 원칙 규정 도입에 국회 합의를 기대하기 어려워 교착상태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했다.상법 개정안 통과로 우려되는 부작용도 제도적 보완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11월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은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원은 의대 정원 변동과 ‘N수생’ 증가 추세 등 올해 변수를 고려해 난이도 조정은 하지만 “상위권 학생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출제한다”고 밝혔다.평가원은 25일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문항 출제는 공교육 범위 내에서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며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킬러 문항을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평가원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변별력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 지난해 수능 출제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오 원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본 수능에서 킬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