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군중을 따르지 말고, 군중이 당신을 따르게 하라.”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가 한 말이다. 대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강력한 리더십과 고집불통이다. 굳센 뱃심이 선한 방향으로 작동되면 더할 나위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여러 사람이 피곤하다. 대처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뉜다. 그녀는 문화예술 예산을 삭감하기도 하여 비판을 받았다.예술에 대한 그녀의 무관심과 고집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런던 국립미술관에 소장된 반 고흐의 ‘국화(菊花)’를 보고 싶다고 말했던 그녀는 고흐의 또 다른 해바라기 작품이 경매에서 기록적인 가격에 팔리자, 사석에서 이렇게 말했다. “놀랍지 않나요? 반 고흐의 ‘국화’에 지급된 금액 말입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글래스고 미술관장 줄리언 스펄딩이 정중히 바로잡아 주었다. “국화가 아니라 해바라기입니다. 총리님!” 그러거나 말거나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그녀가 한마디 덧붙였다. “그리고 또 그 그림이 고흐가 그린 최고의 ‘국화’도 아니잖아요....
대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 체결에 대구교육청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대구교육청에서 단협 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9일부터 대구교육청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에 나서 이날로 100일을 맞았지만 시교육청은 미온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연대회의에 따르면 그 동안 대구교육청과 노조는 50차례에 이르는 교섭을 벌였다.노동자들의 핵심 요구안에 대해 대구교육청은 협약 체결을 위한 어떠한 제시안도 없이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는 게 비정규직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상시직 전환, 각종 휴가 및 퇴직금 등 노동조건에 대한 전국 평균수준의 개선, 인력 충원 등을 원한다.연대회의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노동조합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교섭을 체결할 의지없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