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디자인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뒤 처음으로 명태균씨(사진)를 조사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여권 인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2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는 27일 경남 창원으로 내려가 정치 브로커 명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27일과 28일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명씨는 건강상 이유로 서울까지 장시간 이동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7일 창원지검이 수사하던 명씨 관련 사건 중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등 주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창원지검 수사팀을 이끌어온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평검사 5명 등 검사 7명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다. 창원지검에 남아있는 수사팀은 이미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와 창원 지역에 기반을 둔 잔여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법조계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최대 5000니트(nit) 밝기의 차세대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니트는 1㎡ 면적에 비추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의미한다.이번에 전시하는 초고휘도 OLED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OLED과 비교해 같은 소비전력에서 1.5배 정도 밝다. 강한 햇빛 아래서도 실내에서 보는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선 일부러 화면 밝기를 낮추지 않아도 전력 소비를 줄여 기기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無) 편광판 디스플레이’, 이른바 ‘OCF(On-Cell Film)’ 기술을 토대로 개발했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인 편광판은 금속과 유리로 이뤄진 디스플레이가 거울처럼 외부광을 반사해 시인성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하지만 픽셀이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4일 의대 학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그날 대한의사협회에도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이 방안을 함께 수용하자고 했다. 교육부는 26일 출입기자단에 “의대 정원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이 부총리 제안은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도 수용하겠다는 양보안이다. 1년을 넘어선 의·정 갈등과 협상의 출구가 될지 주목된다.이 안은 의대 증원을 되돌리지 않으면, 지난해 휴학생과 올해 신입생이 겹쳐 의대 교육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의료계 우려를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료계에 사과 뜻을 전하고, 내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한 바 있다. 이에 의료계는 2026학년도는 아예 신입생을 모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맞섰다. 하지만 2026학년도 의대 입시가 없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