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LG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김아영 미디어아트 작가(46·사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한국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작가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에서 출발한 영상 작업으로, 미래 도시를 달리는 여성 라이더들의 이야기를 AI 기술로 담아냈다.국제심사단은 김 작가에 대해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고, 예술과 작가 사이 새로운 대화를 촉진한 연결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며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김 작가는 “예술가가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기술에 잠재된 가능성을 탐구하고 가장 직관적...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센터 봉사 활동에 참여한 시민이 지난 한 해 연인원 234만4623명으로 2023년보다 4.97% 늘었다고 26일 밝혔다.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7만907명으로 2023년보다 6.2% 증가했다.연령대별 참여 인원은 20대가 32.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60대 이상(31.79%)이 많았고 50대(15.06%), 40대(7.50%), 14세 이상(6.86%), 30대(4.83%), 14세 미만(1.43%) 순이었다.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참여한 자원봉사 분야는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나눔 활동’(27.7%)이었다. 정서적 지지·학습 도움 활동(12.3%), 공연활동·캠페인·관광안내 등 문화 자원봉사(10.5%), 환경을 지키는 생활 실천 활동(5.3%)이 뒤를 이었다.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참여율이 저조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봉사학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법원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사건의 재심을 결정하면서 유족 측의 주장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전 부장이 불법하게 체포·감금됐고,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재심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26일 법원의 김 전 부장 사건 재심 결정문을 보면,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법정에서 확인된 자료와 증언들이 김 전 부장이 당한 가혹행위를 충분히 뒷받침한다고 봤다. 1980년에 이은 두 번째 재심 청구지만, 과거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던 청구 사유를 다시 살필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법원은 김 전 부장에게 가혹행위가 있었단 점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수사관들이 피고인을 수사하면서 수일간 구타와 전기고문 등의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재심 사유를 이유로 재심을 개시하는 이상, 피고인이 주장하는 나머지 재심 사유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더 살피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