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가 기후 문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후환경부’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집단합의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강도 높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김 장관은 25일 오전 세종시 환경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야외 근로자의 건강문제, 기후 취약계층의 힘듦을 검토해보려 해도 유관부처와 검토할 ‘하드웨어’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기후환경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기후와 관련된 역량을 모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 KDI(한국개발연구원) 같은 조직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세계적 추세로 봐도 기후를 주관하는 부서가 필요한 데 우리 정부조직법에 ‘기후’라는 말이 없다. 법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라며 “기후를 다루는 주무 부처는 경제부처보다는 기후위기를 감축하고 기후에 적응하려는 부처가 하는 게 맞다”고 발언했다. 기획재정부, 산업부 같은 경제부처보다 환경부가 기후 문제의 컨트롤타워가 돼...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0억달러 넘게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안전 자산인 달러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4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883억1000만달러)이 18억8000만달러 늘었다.특히 개인이 아닌 기업의 달러화 예금 잔액(768억5000만달러)은 2023년 1월 말(795억7000만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달러화 예금 중 기업 예금 비중은 87.0%로 2016년 2월 말(87.3%)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대내외 불확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다음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안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AI 기술 발전의 역기능으로 딥페이크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다.SK텔레콤은 사이버범죄 예방 기술 등 보안 솔루션을 MWC25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보안 솔루션 ‘FAME’은 사기 탐지 모델, 스팸필터링 모델을 탑재했다.사기탐지 모델은 위치, 전화, 문자 정보 등의 통신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금융·보험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가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할 때 보이스피싱 번호와의 통화 이력이 발견되면 계좌 이체를 중단하거나 고객에게 경고를 발송하는 식이다. 스팸필터링 기술은 거대 언어 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스팸·스미싱·악성 앱·악성 URL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이에 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