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일정 2023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가사 분담의 성별 불균형을 지목했다. 대표적 사례로 가장 낮을 출생률을 기록하는 한국을 꼽았다.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칼럼에서 남성의 가사 참여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출생률이 더 낮다는 골딘 교수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첫 여성 종신교수인 골딘 교수는 노동 시장에서 뿌리 깊은 성별 임금 격차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해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플랫]노벨 경제학상, 뿌리깊은 ‘성별 임금격차’ 원인 분석한 클로디아 골딘골딘 교수는 거시경제학 관점에서 전 세계 출생률 감소 추세를 분석한 결과 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 속도’와 ‘가사·육아에 대한 남성의 인식 변화 속도’ 간 격차가 출생률이 낮아진 핵...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25일 마지막 청문회를 열고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주장을 조목조목 검증했다는 평가와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마지막 청문회를 진행했다.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수사권 논란을 재차 제기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오동운 공수처장을 향해 “(공수처에 수사 권한이 없는) 내란죄로 (윤 대통령을) 수사하고, (대통령) 재직 중에 소추받지 않는 직권남용으로 현직 대통령을 수사했다”며 “이런 선례를 남겨 앞으로 모든 대통령이 수사받게 생겼다”고 주장했다.여당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 관련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법원을 취사선택했다는 ‘영장 쇼핑’ 공세도 폈다. 오 처장은 “(영장 청구·발부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
우크라이나 의회(라다)가 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집권이 정당하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전체 의원 450명 중 268명 찬성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지원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의회는 전날에도 동일한 결의안을 상정해 과반(226표)을 달성하지 못했다가 이날 통과시켰다.결의안은 “국회의원들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 감시단을 초청한 가운데 자유롭고 투명한 선거로 선출됐다. 전쟁 발발 후 계엄 상황에서는 이런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면서 “그렇게 된 책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짚었다.결의안은 “우크라이나 헌법 제108조에 따라 새로 선출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 권한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면서 “의회는 국민을 대신해 전쟁이 끝나고 우리 영토 내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가 보장되는 즉시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