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기름 뿌리고 종이에 불붙여다수는 현장 통제 경찰 폭행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법원에 난입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판사실 문을 하나씩 부수면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폐쇄회로(CC)TV 등 법원 장비와 물품을 다수 파괴하고, 라이터 기름을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해 방화 시도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20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서부지법 난입 피고인 63명의 공소장을 보면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49명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19일 오전 3시쯤 법원 후문을 열고 들어갔다.이들 중 일부는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며 7층까지 올라가 사무실 문을 발로 차 부수고 형사단독 판사실 내부로 들어갔다. 이들은 해당 판사를 찾지 못하자 “XX 문 이거 다 부숴야 하는 거 아니야” “여기 판사실인데 여기 있을 것 같은데” “저 안에 숨었을 수도 있지, 방 안에. 방 안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중도보수 정당 논란이 커지자 친이재명(친명)계는 일제히 김대중 전 대통령도 중도보수를 지향했다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동요를 막고, 이 대표의 중도보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창하는 중도보수의 결이 다르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출마 전 ‘우리 당은 중도우파 정당’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기 때문에 우파이고,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중도정당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입장이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도 K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은 엄격하게 보면 중도보수”라며 “김 전 대통령도 우클릭해서 집권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다수...
서울 강남구에 사는 A씨는 최근 퇴근길 아파트 단지 안에서 짐승 떼가 줄지어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A씨는 “처음에는 목줄도 하지 않은 개가 떼를 지어 가는 건가 싶어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너구리 떼였다”면서 “사람을 봐도 놀라지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걸어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지 인근에 산이 있기는 하지만 산과 단지 사이에 양방향 8차로 도로가 있는데 어떻게 야생동물이 단지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최근 들어 서울 도심지역에서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시기는 6~9월이지만 최근 겨울철에 목격되는 사례가 늘었다. 서식지 주변에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까지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게시판 등에선 ‘너구리가 길고양이 밥을 먹고 사라졌다’거나 ‘너구리가 쓰레기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뒤지고 있었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서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