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봉준호 감독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건 법적, 형식적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20일 말했다.봉 감독은 이날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자신의 신작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로제 노래가 이번주는 차트 몇 위까지 올라갔나, 이런 뉴스를 보던 중에 갑자기 계엄령이 터져 너무나 생경스럽다”며 “그런데 우리는 지금 또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지 않나. 음악도 영화도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미키 17>은 2054년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영화다.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하면 다시 똑같이 출력되는 ‘익스펜더블(expendable·소모품)’이다. 봉 ...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인 9조2580억원을 투입한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구매·건설) 공정률이 55%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에쓰오일은 내년 하반기 샤힌 프로젝트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도 자체 생산한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구축 사업이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약 48만㎡ 부지에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또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 에틸렌을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