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농민단체와 지방의회가 쌀 과잉 공급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벼 재배면적 감축’의 철회와 쌀 수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산경남연맹 등 농민단체는 20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벼 재배면적 강제 감축은 농민의 영농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대규모 식량위기로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등은 전날에도 성명을 통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즉각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정부가 쌀 과잉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전국 벼 재배면적 8만㏊를 감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지난해 벼 재배면적(69만8000㏊)의 11%로, 여의도 면적(290㏊)의 276배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축 실적이 좋은 지자체에 공공비축...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민주당이 더 이상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파 에너지, 좌파 에너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섬 같은 나라이기 때문에 에너지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민주당이 원전 축소, 재생 에너지 확대를 요구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국회 보고가 지연됐다”는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말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이 의원은 “민주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에너지 자립과 안보를 천명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 예산도 인정했다”며 “SMR이나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더 나아가 핵융합에너지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 의원은 “대형 원전의 주민 수용성 문제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권 들어 지나치게 원전을 진흥하고 재생에너...
‘기세등등’하던 미국 달러의 위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동안 위축됐던 유럽, 일본 등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코스피 등 부진했던 미국 이외 증시들도 일제히 반등하면서다.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위협적이지만, 원·달러 환율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438.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 주간종가가 1440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4일(1431.3원) 이후 처음이다.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원화는 오히려 절상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도 1.70% 급등한 2671.52에 거래를 마치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5개월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그동안 글로벌 자금이 미국에 쏠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