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약속대로 18일(현지시간)까지 레바논 땅에서 완전히 철수하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철수 시한을 준수할지를 두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이날 TV 연설에서 “18일을 앞두고 경고한다. 이스라엘군은 어떤 명목으로도 레바논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을 철수 시한 내 물러가게 하려고 레바논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 끝에 휴전에 도달했다. 지난해 11월27일부터 60일 내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이스라엘과 접한 레바논 남부 국경 지대는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 정부군이 관리한다는 조건이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철수 첫 시한을 지키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올해 2월18일을 2차 철수 시한으로 줬고 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이스라엘에 경고한 것이다.최근 이...
“신입생들한테 이런 모습을 어떻게 보여줘요. 정말 참담하네요.”서울대 사범대 졸업 후 교직원으로 일하는 김효성씨(28)는 1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바라보며 착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김씨는 캠퍼스 내에서 벌어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보면서 “법원도 부쉈는데 학교라도 못 부수겠냐”라며 이날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캠퍼스 투어 중에도 집회 쪽은 지나가지 말라고 공지됐어요. 부정선거는 이미 조사도 끝난 일인데 왜 학교까지 와서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가요. 대통령이 서울대 출신이라 그러는 건가요?”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세력이 연일 대학가에 나타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대인’이라고 밝힌 서울대 학생·졸업생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학생회관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