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구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를 향해 ‘추파’를 보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소수 여당’으로 예산안 통과에 야당 협조가 필수인 가운데 당초 도모했던 국민민주당과의 연합이 여의치 않자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시바 총리는 전날인 17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도중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의 고교 수업료 무상화 관련 질의에 “예산안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여당과 논의하고자 한다”며 협의에 나설 뜻을 밝혔다.구체적으로 마에하라 공동대표는 고교 수업료, 0∼2세 보육료, 학교 급식비 등의 무상화 실현·확대 등을 요구했고, 이시바 총리는 이에 긍정 취지로 답변했다.특히 이시바 총리는 고등학생이 있는 세대에 연 11만8800엔(약 110만원)까지 지급하는 취학지원금의 소득 제한을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립고 진학자에 한해 가산되는 취학지원금 상한도 현행 연 39만6000엔(약 380만원)에서 전국 평균 수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외 원조·개발을 위한 공적 조직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면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던 비영리단체들도 대거 위기를 맞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1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하던 몇몇 단체들은 지난주 민주주의진흥재단(NED)으로부터 무기한 자금 지원 중단 통보를 받았다. NED는 해외에서 민주주의를 진흥한다는 목표를 갖고 로널드 레이건 미국 행정부 시절인 1983년 출범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개발처(USAID)와 함께 정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정부효율부의 타깃이 됐다.중국디지털타임스는 NED의 이번 결정으로 활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 단체는 중국에서 검열로 인해 삭제된 기사를 기록·보관해 왔다. 설립자 샤오치앙은 미국에서 천체물리학자로 활동하던 중 1989년 톈안먼 항쟁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러 중국을 방문한 뒤 인권운동에 투신했다.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세계위구르의회도 지원이 끊겼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