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아이고, 우리 아기. 우리 하늘이 살려내….”14일 오전 김하늘 양(8) 빈소가 있는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선 통곡 소리가 흘러나왔다.발인식이 엄수되기 전 김양 부모는 영정을 어루만지며 연신 딸의 이름을 불러댔다.해맑게 웃고 있는 김양의 영정 사진 앞에 선 유족들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조문객들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김양 할머니는 “오늘 하늘이 보내주는 마지막 날이야. 울고 싶으면 울어”라며 통곡했다.영결식장 앞에는 학교 교사들이 김양을 배웅하기 위해 일찌감치 나와 있었다.발인 예배에서 목사는 “황망한 고난 속에서도 유족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하늘이가 하늘에서 하나님과 잘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발인 예배가 끝난 뒤 김양이 누워있는 작은 관이 영결식장에서 나오자 유족들은 김양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울부짖었다. 김양 아버지는 관을 부여잡으며 “못 보내 하늘아”라며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