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주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는 14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종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이번주에 국제개발처(USAID)부터 우크라이나까지 모든 이슈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왈츠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천연자원, 석유·가스(를 미국으로 들여오고), (우크라이나가) 우리 자원을 구매하는 등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비용을 회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는 이번주에 이뤄질 것이고, 기본 원칙은 유럽이 이 갈등(해결)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개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힌 ...
2023년 6월16일 일본에서는 강간죄 명칭을 ‘부동의성교죄’로 바꾸고 동의하지 않은 성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하는 형법 개정안이 참의원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일본의 부동의성교죄 도입은 116년간 쌓인 수많은 여성의 피해 증언과 시민사회의 노력 덕분이었다.사단법인 ‘스프링(Spring)’은 일본의 부동의성교죄 도입을 주도한 시민단체다. 성폭력 피해자와 이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성폭력 피해로 인생의 겨울을 보내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봄’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 이름에 담았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12월 화상으로 열린 스프링 활동가 다도코로 유우와 노다 사오리, 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혜정 소장과 동은 활동가의 대담을 진행하며 일본을 비롯한 해외 비동의강간죄 도입 현황을 알아봤다.길 위에서 피어난 ‘미투’ 시위일본에서 부동의성교죄 개정 논의의 촉매제가 된 것은 2019년 성폭력 사건에 내려진 4건의 무죄 판결이었다. 취한 여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