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간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당인지 야당인지, 아니면 산당인지 잘 구분이 안 됐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연설에서 민주당을 44차례, 이 대표를 18차례 언급한 권 원내대표는 “헌정질서 파괴 세력은 바로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정에 관심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야당을 헐뜯을까’ ‘어떻게 하면 거짓말해서라도 야당을 공격할까’ 이런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개인 사업하는 게 아니지 않나. 정치라고 하는 건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여당의 ‘여’자를 잘 분석해보라”며 “행인들 주머니 터는 산적이 아니고 나라 살림을 궐내에서 책임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 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가 “윤 대통령 파면과 함께 반인권·반민생 정치도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극우 준동’ ‘장애인 권리 약탈’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이 적힌 풍선을 법봉으로 터트리면서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 사유에 그가 벌인 반인권 정치와 반민생 정책을 빼곡히 채울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소수자 배제·혐오의 정치를 윤 대통령과 함께 파면하자고 주장했다. 이형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윤 정부 3년간 매일 같이 권리를 외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지워지고 불법으로 낙인찍혔다”며 “장애인, 노동자, 여성, 성 소수자를 지우기 바빴던 윤 대통령은 마침내 내란 계엄으로 모든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으려 했다”고 했다.몽(활동명)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