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망상으로 같은 아파트 이웃 주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최성우(28)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태웅)는 11일 오전 10시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성우에 대해 5년간의 보호관찰과 함께 이같이 선고했다. 수의복을 입고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낸 최성우는 재판 내내 주먹을 쥔 채 바닥을 바라봤다.최성우는 지난해 8월20일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70대 이웃 주민 A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십차례 때리고 조경석에 머리를 내리찍는 등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A씨가 자신과 어머니에게 위해를 가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피해자의 행동은 소명되지 않았으며 CCTV 영상에서도 피해자를 발견한 즉시 넘어뜨렸다”며 “피해자가 70대 남성으로 신장·연령·체중이 피고인과 상당한 차이가 나는 점, CCTV 영상에서도 나오듯 계속적인 가해 행위...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0조7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이다. 네이버는 2018년 처음 매출 5조원을 넘겼고, 신사업을 확장하며 6년 만에 ‘매출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2조88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420억원으로 33.7% 늘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네이버는 한국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