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부산문화회관은 4~10월 부산 시내 야외 명소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2025 시민뜨락축제’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시민의 일상에 예술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부산시민회관 앞 광장, 도모헌,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 도심 속 생활공간에서 펼쳐진다.클래식, 국악, 퓨전국악, 재즈, 포크, 록,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부산시립예술단과 지역 출신 예술가로 구성된 26개팀이 무대를 꾸민다.첫 공연은 4월 5일 옛 부산시장 관사였다가 시민에게 개방된 ‘도모헌’에서 열린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4월 11일에는 부산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5월 31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합창과 연극이 펼쳐진다.10월까지 10여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상세한 공연 일정은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시민뜨락축제를 통해 단순한 야외공연을 넘어 지역 예술인...
산에서 넘어온 ‘불뭉치’ 덮쳐바닷가 마을 60여가구 피해실제 원전 들어섰다면 ‘아찔’산불로 주변 송전선 불타면발전소 정전으로 재앙 우려“바닷가 방파제 밑 공간에 엎드려 숨만 쉬고 있었지.” 지난 25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의 이미상 이장(62)은 27일 기자와 만나 당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산에서 넘어오는 “불뭉치”의 화력이 너무 강해 바닷가 석리방파제로 대피했다.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신규 원전인 영덕 천지 1·2호기 후보지가 바로 이곳이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10년 만의 신규 원전 건립 방안이 담겼는데, 석리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27일 찾아간 석리 마을은 포탄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이 마을은 지난 25일 경북 의성에서 순식간에 안동, 청송을 타고 넘어온 산불로 60여가구가 피해를 입고 쑥대밭이 됐다. 마을에는 염소와 소, 닭의 울음소리만 들렸다. 슬레이트 지붕들이 화염에 구겨져 길...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26일 경남 양산 대운산으로 확산했다.양산시는 이날 오전 10시쯤 울주 산불이 강풍을 타고 양산 대운산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양산시는 산불 확산에 따라 용당동과 명동, 삼호동 일대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양산시는 대운산 인근에 있는 탑골소류지 민가와 사찰, 한방병원 등에는 사전대피 명령이 내려졌다.인근 노인요양원에도 오후 4시를 기해 대피 조치가 추가로 내려졌다.양산시는 밤사이 대운산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산불진화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 중이다.산불은 강풍에다 지형이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22일 낮 울주군 온양읍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낮 12시 기준 7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