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직원들에게 “경향·한겨레·MBC 같은 매체는 보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안 위원장은 지난 26일 대전 서구에 있는 인권위 대전사무소를 방문한 뒤 직원들과 식사하며 “경향·한겨레·MBC가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의 추진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 이런 매체는 보지 말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안건을 비판하는 지역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권고안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결정이었다. 누가 무슨 이의를 제기해도 나는 떳떳하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최근 언론을 향해 “왜곡 보도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왔다. 지난 4일 전원위에서 안 위원장은 “언론은 정론직필이다. 사실대로 보도해달라”며 “일부 신문이 내용을 편집 또는 일부 사실을 달리 적시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안 위...
서울시가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조사위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지하철 공사장 인근 도로에 대해선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강화하고 경찰청과 협의해 오는 27일부터 도로 통행도 일부 재개한다.우선, 시는 국토부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원인 조사를 위해 사고조사위는 지하안전관리특별법에 의거해 토질·기초 등 법에서 정한 관련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다.조사 시작 전, 시는 사고와 관련된 영상 및 계측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조사위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인근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공사장 기록 동영상, 해당 지역의 상수도 유수량 추이, 인근 주유소에 설치한 계측기 검침 자료 등이다.싱크홀 사고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GPR탐사도 강화한다. 시는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