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에 참여해 얻은 가야시대 철기 유물을 몰래 빼돌려 집에 보관하던 전직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산하 지방연구소장이 검거됐다.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전직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산하 지방연구소장 A씨(60대)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A씨는 1985년부터 지난 2월까지 국내 유적 발굴지 조사에 참여하며 취득한 철기 유물을 주거지에 보관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30여년간 유물 발굴 관련 업계에 종사했다. 임기제 공무원으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산하 모 지방연구소 소장까지 지냈다.A씨는 경남 김해, 경기도 양평 등지에서 유적지 발굴을 하며 얻게 된 주조철부, 화살촉, 철창 등 철기 유물 31점을 신고하지 않고 집에 보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A씨가 보관한 유물들은 3~5세기 사이 가야 시대 유물이나 1∼3세기 원삼국시대 철기들로 희소성과 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유물의 구체적인 재산 가치는 측정되지 않았...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건설 공사가 본격화 됐다. 대전시는 공사 시작에 맞춰 대시민 홍보전에 돌입했다.대전시는 25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1공구 대덕구 연축지구회덕정수장 삼거리 구간에서 1단계 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공사 구간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보도 축소와 차로 확장, 트램 내·외선 시공, 정거장·교차로 시공 등이 진행된다.공사 구간에서는 도로 전면 통제 없이 구간별 부분 통제를 실시해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공구 공사 구간은 편도 3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부분통제한다.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는 1공구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 구간으로 확대된다. 대전시는 이에 맞춰 공사 시작을 알리고 교통 불편 등에 대한 시민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공사 구간 인근 대덕구 읍내삼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트램 공사 중 교통처리 계획과 교통환경 개선 방안,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 등을 안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