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지난 1월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6명이 추가 구속됐다. 경찰은 극우·보수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배후를 추적하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 난입·폭동 사태와 관련해 “지난 주말 사이에 6명이 추가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137명을 수사해 87명이 구속됐다. 50명은 불구속으로 수사 중이며 87명 중 79명이 송치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서부지법 난입·폭동 사태를 선동한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 목사에 대한 출석조사 요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경찰은 추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추가 난입·폭동 사태 등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수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면...
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18억달러 줄어 4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이 409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5월 말(4073억달러) 이후 4년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4156억달러로 전월 대비 2억달러 늘었다가 올해 1월 말 4110억달러로 46억달러 줄었다.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것이다.한은은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규모 확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한은과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늘렸다.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초래하는 환율 변동을 줄이기 위해 한은이 보유한 달러를 국민연금에 제공하고, 6개월이나 1년 뒤 돌려받는 거래로 일시적으로...
서울시가 지난 5년간 동결한 하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9.5%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대로라면 현재 t당 400원(30t 이하 구간)인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2030년 770원까지 올라간다.서울시는 3일 이런 내용의 하수도 요금 인상안을 공개하고 “최종적인 인상률은 4월 열리는 시 물가심의위원회 논의와 9월 열리는 서울시의회 조례 개정 협의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년 기준 서울시의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특별시·광역시 중 최하위인 56%로 2023년에만 460억원의 적자를 봤다. 서울시의 하수도 평균 원가는 t당 1246원인데 평균 요금은 t당 693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은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 하수관로의 비율도 높아, 땅꺼짐 등의 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후 하수시설 개선을 위해서라도 요금 인상을 통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