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삼성전자는 포항공대(POSTECH)와 산학협력으로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다.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디스플레이·카메라 등 광학 시스템 분야에서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았다.하지만 큰 색수차(빛의 파장별로 굴절률이 달라 이미지의 색상이 번지는 현상)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삼성전자와 포스텍 연구팀은 기존 메타렌즈의 설계 방식을 바꿔 색수차가 없는 무색수차 메타렌즈를 개발했다. 모든 메타 구조체 간의 상호관계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색수차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메타 구조체는 빛이나 전자기파를 원하는 방식으로 굴절·반사·흡수하도록 설계된 인공 구조물이다...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재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건 국회에 대한 권한침해라고 판단했다.헌재는 27일 마 후보자를 임명을 둘러싼 국회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간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각료회의에서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점령하지 못하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절대로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코 그런 상황(대만 방어)에 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조적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무력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이 대만에 관한 미국 정부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만 지위에 대한 강제적이고 강요적이며 강압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만 포기’로 해석되지 않도록 국무부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