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욕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 후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계엄을 하게 된 절박한 심정에 대해 진정성 있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며 “편안하게 임기를 마쳤으면 됐을 텐데 왜 어려운 길을 가게 됐는지 충분한 설명과 유감 표시를 했다”고 주장했다.신 대변인은 또 “1987년 헌법 체제로 대한민국을 이대로 끌고 갈 수는 없다.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건 의미심장한 말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본인이 남은 임기 동안 만약 복귀하게 되면 국정의 상당 부분을 총리에 일임하고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의원 17명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방청을 위해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 당이 탄핵 반대 여론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당 지도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인 자격’의 방청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는 등 윤 대통령과의 거리 조절에 신경을 썼...
대중음악 제작 관련 단체들이 27일 “전속 계약 시스템은 K-팝 산업의 근간”이라며 “가수에게 ‘탈퇴가 더 좋을 것’이라며 이간질하는 숨은 거대 자본과 팬덤에 의해 이 약속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 뉴진스(NJZ)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 상실’을 이유로 전속 계약 종료를 선언한 것이 선례로 남을까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산업 구조의 병폐를 뒤로하고 아티스트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제작자들의 주장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온다.음반 제작자 단체 5곳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 계약 분쟁에서 기획사가 오히려 을”이라며 “소속사 몰래 가수에게 사전 접촉하는 템퍼링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업계 관계자들은 가수와 소속사의 관계가 통상 고용 관계가 아닌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의 동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사무총장은 “전속 계약은 서로의 발에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