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몇번이고 탄핵(안)을 부결시켜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지난해 12월10일) 관계자가 전한 대통령의 진의는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다. 결국 탄핵으로 가겠지만 당이 도저히 막을 수 없을 때까지 몇번이고 탄핵을 계속 부결시켜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조기퇴진 방안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2차 탄핵안 표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2일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1차 탄핵안에 반대한 이유는 윤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6일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은 ‘임기 문제를 당에 일임한다’는 당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 대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켜 점령한 지역의 전략 광물을 미국과 함께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중국과 함께 국방비를 50% 삭감하는 안에 동참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소속 파벨 자루빈 기자와 인터뷰에서 시베리아나 극동 러시아 등 자원개발이 가능한 다양한 지역을 나열하면서 이에 우크라이나 점령지역을 포함하고, 공동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이 “미국을 포함한 외국의 파트너들”이라고 발언했다.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영토, 즉 러시아 일부로 돌아간 역사적 영토에 외국 파트너를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곳엔 전략 광물) 일부 매장량도 있다.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영토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일컫는다.푸틴 대통령은 이미 러시아와 미국의 기업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