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7개국(G7)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을 맞아 발표할 성명에서 ‘침공’ 표현을 포함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벌이는 미국의 ‘친러시아’ 행보가 다자 외교무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G7의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 성명에서 전쟁 발발의 직접적인 원인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aggression)’이라는 표현 사용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 분쟁’이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G7 정상들은 24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문제도 합의하지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뉴욕타임스도 G7 회원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그동안 G7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성명에 사용된 표현을 유지하는 성명 초안을 회람했지만, 미국이 해당 초안에서 ‘친우크라이나’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