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나스피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대량으로 밥을 쪄서 지을 때도 윤기가 나고 찰진 신품종 벼를 개발했다.도 농업기술원은 단체급식소 밥맛 개선 등을 목적으로 신품종 벼 ‘지키미’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품종은 농업기술원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2년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기존 단체급식소에서 밥을 대량으로 지을 때 일명 ‘스팀솥’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압력밥솥에 비해 윤기가 덜하고 푸석푸석하다.지키미를 사용하면 압력밥솥으로 한 것처럼 찰지고 윤기 나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쌀 전분의 구성 성분인 아밀로스 함량을 10% 이하로 낮춰 찰기와 윤기가 부족해 밥맛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한 게 지키미의 ‘비법’이다.지키미는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세척한 뒤 바로 취사도 가능해 조리시간이 단축된다. 비바람 등에 의한 쓰러짐에도 강하고, 도열병 등 주요 병해에도 내성이 높아 농가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충남 금산과 전북 정읍·완주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송전(탑)선로 충남 금산군 경유 대책위원회와 고압송전탑 반대 정읍대책위원회·완주군 송전선로 백지화 추진위원회 등은 20일 금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만큼 한전은 즉각 사업을 무효화시키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한전이 추진하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주민들이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한전은 그동안 전북 정읍시에서 충남 계룡시까지 연결되는 34만5000V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북 서남권과 전남 신안에 있는 해상풍력 등의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다.그러나 대전지법 민사24부(재판장 오현석)는 지난 18일 금산군 대책위원회가 해당 사업과 관련해 제출한 ‘입지선정위원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사업 추진...
학계 정설은 ‘통영 한산도’전남도·여수시의회 “여수”통영시의회 “사과” 결의안유산청 “정식 절차로 판단”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을 이끈 이순신 장군의 첫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을 두고 경남과 전남 사이에 쟁탈전이 불거졌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충청·전라·경상도의 수군을 통합 지휘한 통제사가 있던 곳을 말한다.그간 삼도수군통제영이 처음 설치된 곳은 경남의 ‘통영 한산도’라는 게 학계 등의 정설이었다. 반면 전남도 등은 당시 본영이 있었던 ‘여수 전라좌수영’을 첫 통제영으로 봐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통영시의회는 지난 14일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통영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 한산도임이 명백함에도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전남도와 여수시는 주장을 철회하고 통영시민에게 공식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