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건의 송전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메다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3억8900만 달러(한화 5125억원) 규모다.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송전선로로 총길이 311㎞에 달한다.젯다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얀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 송전선로 건설사업이다. 두 건설사업 모두 오는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이번 시공사 선정은 발주처인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 초청한 일부 ...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지만 답답하기만 했다.”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통상 리스크가 현실화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2년 만에 합동으로 세미나를 열고도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한대행 체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조차 못하고 있는 위기감에서 계획한 자리였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것이다.경향신문이 17일 확보한 ‘초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지난 12일 열린 합동 정책세미나 발제문을 보면, 대외연은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적 무역 비용 증가로 인해 새로운 무역 경로를 모색해야 한다”며 “신흥시장으로의 통상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자 협력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이전까지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세미나엔 김범석 기재부 1차...